두산(브랜든 24시즌 1승0.00/23 상대 4.2이닝 6실점 4자책)
브랜든은 직전 경기였던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가 72개로 많지 않았지만 등쪽에 불편함을 느껴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됐다. 평균 146.7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고 커브를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다. 기아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4.2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 4자책 투구를 하며 고전한바 있다. 2022시즌에도 두 경기에서 모두 5이닝 2자책 투구를 하며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불펜 : 김호준이 연투를 했다.
기아(크로우 24시즌 1승 6.35)
크로우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2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 4자책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 149.2km의 빠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위주에 커브를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가운데 올리는 실투가나오며 아쉬운 투구를 했다. 그래도 구위면에서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좌타자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이의리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4이닝 2실점 비자책 투구를 했지만 이후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에서는 3회 박찬호의 선제 적시타 4회 김선빈의 추가적시타로 앞서 나가다 2-2가 된 6회 김선빈이 10구까지 끌고가며 알칸타라를 괴롭혀 볼넷으로 나가며 1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이창진의 볼넷과 최원준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한 이후 8회 이창진의 추가 적시타가 나오며 기아가 4-2로 승리 개막 4연승을 이어 나갔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5.1이닝 3실점 2자책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4회 허경민의 타구를 김도영이 실책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 역시 기아의 승리를 추천한다. 기아 선발 크로우는 시즌 첫 등판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는등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그래도 구위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줬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위력적인 볼을 구사했는데 볼이 종종 가운데 올리며 이것이 정타로 연결되며 고전하기는 했지만 140대 후반의 패스트볼은 분명 위력이 있었다. 두산 타선의 타격감이 좋다고는 하지만 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고 오히려 잠실에서는 타선이 침묵하는 경우가 지난 시즌부터 많았었는데 전날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타격을 했었다. 거기에 양의지가 주루도중 허벅지쪽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가 됐는데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양의지의 빈자리도 크다. 거기에 기아 불펜은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안정감이 있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모든 불펜이 나설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물론 두산 선발 브랜든도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고 지난 시즌부터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 오고 있어 기아 타선도 공략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등쪽에 불편함을 느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었는데 시범 경기에서도 한차례 등판을 건너띄었던 적이 있어 언제 문제가 될지 모르는 일이다. 거기에 기아 상대로 지난 시즌 고전했던 기록이 있는데 2022시즌에도 두 경기에서 모두 5이닝 2실점 투구를 하며 고전한바 있다. 불펜도 불안한 모습인데 박치국에게 토요일까지 이승엽 감독이 휴식을 준 상황이라 불펜도 불안하다. 기아 타선의 타격감이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빠른 타자들이 많아 까다롭고 찬스에서 적시타가 잘 나오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