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LA 다저스는 바비 밀러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혜성처럼 등장해 11승 4패 3.76의 성적을 남긴 밀러는 금년 스프링 캠프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서울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첫 경기에서 4.2이닝 4안타 무실점 경기를 해냈는데 홈 경기 기복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폭발력이 무서울 정도.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이 다시금 살아난게 최대의 소득이다.
3이닝을 혼자서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라이언 야브로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낸듯.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톰슨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5승 7패 4.48의 성적을 기록한 톰슨은 선발로 나섰을때 장타 허용이 발목을 잡은 바 있다.
특히 홈보다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는 점도 불안 요소 중 하나라고 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글래스나우 상대로 터진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전혀 올라오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아무리 강속구 투수라고는 하지만 골드슈미트의 3안타를 제외하면 나머지가 모두 무안타라는게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3.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금년에도 먹구름이 끼는듯.
전날 경기는 말 그대로 이것이 다저스라는걸 확연히 보여주었다.
특히 오타니의 타격이 살아난게 포인트.
밀러의 투구는 기복이 있지만 전날 글래스나우의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세인트루이스의 고전 가능성은 꽤 높은 편.
반면 톰슨은 원정 부진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힘든게 현실이고 이게 그대로 승부로 연결될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