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KB스타즈..

우리은행 홈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62-57로 승리하며 시리즈 성적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1쿼터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2쿼터 KB스타즈가 연속 14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아 KB스타즈가 35-23으로 앞선채 끝냈다. 3쿼터 수비에 이은 속공이 먹혀들며 우리은행이 추격을 시작했고 쿼터 중반 상대 U파울까지 유도하며 연속 9득점을 만들며 추격했고 쿼터 막판 박혜진의 장거리 3점슛 버저비터가 들어가며 우리은행이 48-45로 역전한채 끝냈다. 4쿼터 초반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잡았고 이후 KB스타즈의 추격에도 박지현의 돌파와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경기종료 1분29초전 최이샘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며 달아났고 결국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1득점 6어시스트, 박혜진이 3점슛 2개포함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16득점 18리바운드, 염윤아가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이번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를 추천한다. KB스타즈는 이제 마지막으로 몰렸다. 패했던 경기를 보면 박지수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평정심을 잃으며 흥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박지수에게 공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데 박지수가 흥분하다 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상적인 수비로 박지수를 막는건 쉽지 않다. 아무리 김단비, 박지현이 잘 막고 있더라도 박지수는 어느 정도의 득점은 책임질 수 있다. 관건은 강이슬, 허예은등의 활약인데 한두번 공격이 실패해도 이들을 살리는 공격패턴을 좀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강이슬, 허예은의 3점슛은 어느 정도는 우리은행이 감수하는 수비를 하고 있다. 어차피 리바운드에서 박지수가 있기 때문에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도 KB스타즈에게는 좋은 공격루트가 될 수 있는데 KB스타즈도 이전 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공격기회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김단비와 박지현이 잘 버티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큰 체력소모는 어쩔수 없다. 박지수도 지쳤겠지만 김단비, 박지현의 체력소모는 더 큰 상황이다. 거기에 KB스타즈의 수비도 만만치는 않다. KB스타즈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