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레예스 24시즌 1승 1.50)
레예스는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 144.3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잘 섞으며 경기내내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슬라이더는 대부분 스위퍼였는데 스위퍼를 통해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내는 모습이었고 좌타자 상대로 몸쪽볼을 정교하게 구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구속이 아주 빠른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변화구가 예리하게 들어가다 보니 패스트볼은 타자들에게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불펜 최하늘이 2이닝 2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SSG(엘리아스 24시즌 6이닝 무실점, 23상대 1패 6.75)
엘리아스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경기내내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했다. 평균 146.5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을 하며 커브와 슬라이더를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홈에서 두번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피홈런 3실점, 5이닝 6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1회 최지훈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에 이어 한유섬의 투런 홈런, 3회 하재훈의 홈런, 7회 최정의 홈런이 이어지며 SSG가 6-4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선발 코너는 5이닝 3피홈런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타선에서는 김영웅의 투런 홈런, 구자욱의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고 3연패를 이어 나갔다.
이번 경기 역시 SSG의 승리를 추천한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는 아쉬운 투구도 많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적인 투구를 했고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6이닝동안 4피안타 1사사구의 깔끔한 투구를 했는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이 좋았다. 삼성 타선에 좌타자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좌완투수로서 빠른볼을 구사하는 엘리아스의 볼은 확실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삼성 타선은 전날 김광현의 볼을 공략하는데도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불펜이 약한 편이지만 조병현이 좋은 투구를 하며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물론 삼성 선발 레예스도 시즌 첫 등판에서 KT 상대로 깔끔한 피칭을 하며 좋은 투구를 해 SSG 타선도 공략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SSG 타선은 전날 최정을 비롯해 한유섬, 최지훈, 하재훈이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했는데 타선의 파워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라이온스 파크에서 SSG 타선을 확실히 파괴적인 타선이다.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하재훈이 시즌 초반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고 최지훈, 박성한 등 상위타선의 타격감이 좋다는 것을 감안하면 레예스도 어려운 투구를 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