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BNK와의 원정 경기에서 67-64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팽팽한 접전속에 35-35로 끝낸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쿼터 중반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쿼터 후반 추격하며 49-51로 끝냈다. 4쿼터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쿼터 중반 배혜윤과 강유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가 바로 역전을 허용하는등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쿼터 막판 이주연과 강유림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 3개포함 17득점, 배혜윤이 1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71로 패했다. 전반 박지수에게 골밑을 장악당한채 좀처럼 공격이 터지지 않으며 끌려가다 그나마 최이샘과 박혜진의 3점슛이 터지며 23-33으로 뒤진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10점차 안팎으로 끌려가다 쿼터 후반 나윤정과 박지현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고 박혜진의 버저비터 풋백 득점까지 터지며 45-49로 끝냈다. 4쿼터 초반 박지수를 막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가 김단비와 박지현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허예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흐름이 끊어졌고 김단비의 자유투로 다시 추격한 상황에서도 강이슬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김단비가 21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최이샘이 3점슛 3개포함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4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남은 리그 일정은 선수들의 조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박혜진이 비시즌 함께 훈련하지 못했고 정규리그에서도 부상으로 많은 시간 결장하며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다. 박혜진의 경우 경기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도 다소 무리해서라도 출전시간을 늘려갈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위성우 감독의 성향상 주축 선수들을 빼면서 운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3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임근배 감독의 성향상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우리은행전에 굳이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키아나의 경기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출전시간을 유지하겠지만 많은 체력소모를 했었고 무릎이 원래 좋지 않았던 배혜윤은 출전시간을 조절해줄 가능성이 높다. 배혜윤의 출전시간이 줄어들거나 결장하면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공격을 풀어나가는데도 3점슛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삼성생명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