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16.8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서울 시리즈에서 2.2이닝 7안타 5실점의 부진을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바뀐 구장에 적응하지 못한게 그대로 고전으로 이어진바 있다.
게다가 작년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홈에서 3.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도 불안 요소 중 하나.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고척돔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다시금 과시했다는게 어필 포인트.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져준건 분명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하면서 다르빗슈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시즌 내내 골치를 썩일 가능성이 높다.
개막전부터 불펜이 사고를 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카일 해리슨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데뷔하면서 1승 1패 4.15의 성적을 남긴 해리슨은 탈삼진 능력만큼은 확실히 인정 받은 바 있다.
다만 작년 샌디에고 원정에서 5.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스프링 캠프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 상대로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득점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중심 타선의 파괴력 문제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무시할수 없다.
4실점을 허용하면서 웹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중.
전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불펜이 들었다 놨다 하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번 경기 역시 선발의 불안함을 고려한다면 불펜전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래도 머스그로브는 홈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라는 특징이 있고
해리슨의 투구는 원정에서 안정감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힘들어 보인다.
홈의 잇점을 가진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