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8-25, 19-25, 25-23, 15-1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상대의 잦은 서브 범실로 주도권을 잡은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요스바니의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세트중반 상대에게 연이어 블로킹을 당하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점수차가 벌어져 쉽게 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3쿼터에도 중반이후 점수차가 벌어지며 다시한번 쉽게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요스바니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나가다 세트 후반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힘겹게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 나갔다. 5세트초반 연이어 블로킹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다가 김우진의 비예나 블로킹으로 다시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11-11에서 김정호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결국 승리했다.
요스바니가 40점, 김정호가 11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9-25, 17-25)으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부터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주도권을 내줬고 세트 중반 박찬웅의 연속 블로킹이 있었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점수차가 벌어져 쉽게 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초반부터 연이어 블로킹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박철우가 교체로 들어와 좋은 활약을 했지만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는 초반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역시나 블로킹을 연이어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박철우가 분전하며 추격했지만 또다시 서브 범실등이 나오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타이스가 12점, 박철우가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한국전력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화재의 승리를 추천한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지며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 체력이 좋았던 시즌 초반에는 통할 수 있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고전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만 요스바니가 지난 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홈에서 강한 삼성화재임을 고려해야 한다. 거기에 지난 경기 5세트에서 김정호의 좋은 서브로 승리를 확정지었었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 나가면 좀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홈에서 좀더 좋은 서브를 구사하고 있고 특히 요스바니의 서브는 경기흐름을 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최근 맞대결 3연전을 한국전력이 모두 승리하기는 했지만 삼성화재가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냈고 홈에서 강한 팀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