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는 직전 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1-57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부터 신지현, 양인영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며 44-35로 앞선 채 끝낸 하나원큐는 3쿼터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추격흐름을 내줘 51-48로 끝냈다. 4쿼터 김정은과 김시온의 득점에 박소희까지 득점을 올리며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59-57로 앞선 경기종료 48.7초전 박소희의 미드레인지 슛이 들어가며 4점차로 달아나고 이후 수비를 성공하며 결국 승리했다. 양인영이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과 박소희가 13득점씩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직전 경기였던 BNK와의 홈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하며 13연승에 성공했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반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39-28로 앞선 채 끝낸 KB스타즈는 3쿼터 중반 이후 상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며 턱밑까지 쫓겨 52-47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진안에게 실점하며 3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허예은의 3점슛에 염윤아, 박지수의 득점이 이어지며 다시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고 다시 허예은의 3점슛이 터지며 13점차를 만들었고 이후 이를 잘 지켜 결국 승리했다. 박지수가 13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등 주축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하나원큐의 승리를 추천한다. 하나원큐는 지난경기에서 신한은행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3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직까지 확정된 상황은 아니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할 수 밖에 없다. 지난 경기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부상자들도 대부분 복귀했다. KB스타즈가 강하기는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바로 이틀전 우승을 확정지었고 선수들의 긴장도 풀려 있는 상황인데 브레이크 기간이 길어서 주축 선수들의 경기감각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출전시간을 가져가겠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기는 쉽지 않다. 김민정을 비롯해 그동안 경기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늘리며 경기감각을 올리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아무래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는데 하나원큐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집중력이 높아져 있다. 박지수의 출전시간만 줄어들더라도 하나원큐가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