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3)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세트 후반 21-19로 앞선 상황에서 한성정과 송명근이 연이어 블로킹을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송명근의 퀵오픈과 김지한이 2단 연결된 볼을 잘 때려내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0-4로 끌려갔지만 잇세이의 서브에이스에 한성정의 밀어 넣기 공격과 잇세이의 후위공격까지 터지며 9-8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상대의 서브 범실로 23-21로 앞서나갔고 정성규가 원포인트 서버로 나와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한성정의 중앙 후위공격까지 나오며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한성정이 맹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고 상대의 많은 범실을 틈타 점수차를 더 벌리며 결국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한성정이 13점, 잇세이가 12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3, 21-25, 25-23)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임동혁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1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정지석의 공격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우위를 잡은 이후 15-14로 앞선 상황에서 한선수 서브타임때 연속 5점을 뽑아내며 달아났고 이후에도 쉽게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는 초반부터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점수차를 벌려 2세트까지 쉽게 따냈다. 3세트 중반까지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18-18에서 레오에게 연속 블로킹을 당하고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하는등 레오를 막지 못하며 한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세트중반 주도권을 잡은 이후 18-13으로 앞서나가다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유광우와 무라드가 교체투입되서 활약하며 결국 승리했다. 임동혁이 25점, 정지석이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우리카드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링컨을 결국 퇴출하고 무라드와 남은 시즌을 같이 하기로 했지만 주전으로는 임동혁이 나설 가능성이 높고 지난 경기에서도 임동혁의 활약도 괜찮았고 지난 경기처럼 임동혁이 풀리지 않을때 무라드가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운영이 유력하다. 정지석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정지석과 곽승석 체제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자리를 잡았고 임동혁의 공격력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우리카드도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마테이의 빈자리는 언제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잇세이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고 있고 송명근이 최근 교체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상대전에서 마테이의 해결능력을 바탕으로 우세를 보인 상황에서 마테이가 없는 우리카드가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는 쉽지 않다. 거기에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공격득점과 공격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 정지석이 올라오면 지난 시즌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