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코디 브래드포드 23시즌 4승3패 5.30) 브래드포드는 지난 시즌 데뷔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0경기 등판해 그중 8경기 선발로 나섰고 퀄리티스타트 파정은 없었다. 좌완투수로 평균 90.4마일의 포심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하는 클래식한 볼배합을 하는 스타일의 투수다. 9이닝당 볼넷이 1.93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제구는 안정되어 있지만 구위가 떨어지다 보니 9이닝당 피홈런도 1.77개로 많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6경기에 등판해 20이닝동안 11실점 10자책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클리블랜드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3자 투구를 한바 있다. 불면 전날 휴식을 취해 모든 불편이 나설 수 있다.
시카고C(카일 헨드릭스 23시즌 6승8패 3.74) 핸드릭스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5월말 복귀해 24번의 선발 등판을 하며 그중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을 해줬다. 평균 87.5마일의 투심과 포심을 섞어 던지고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하며 간간히 커브를 섞는 피칭을 하는데 지난 시즌에는 체인지업의 비중이 더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구속은 느리지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로 9이닝당 불넷이 1.77개밖에 되지 않고 지난 시즌에는 피홈런도 0.85개로 줄이며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보통 홈 보다 원정 성적이 조금 좋은 편이었는데 지난 시즌에도 원점에서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5경기 등판해 15.1이닝동안 10실점 투구를 했는데 마지막 등판이었던 시애틀 전에서는 3.1이닝 1피홈런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면 전날 휴식을 취해 모든 불편이 나설 수 있다.
이틀전 벌어졌던 1차전에서는 선발 이볼디가 6이닝 2실점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4회 랭포드의 희생타와 6회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가 9회 르클럭이 와일드 피치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 얀코프스키의 동점 홈런이 터졌고 10회말 하임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텍사스가 4-3으로 승리했다. 컵스는 선발 스틸이 4.2이닝 1실점 투구를 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스완슨의 선제 희생타와 밸린저의 적시타로 앞서 나가다 알몬테가 6회 블론을 저지르고 9회 와일드 피치로 앞서 나갔지만 마무리로 나선 알조레이가 홈런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갔고 스마일리가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이번 경기는 컵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컵스 선발 헨드릭스는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 기본적으로 제구가 줄고 까다로운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땅볼 유도를 잘하기 때문에 이닝 소화력도 있다. 텍사스 타선에서 핸드릭스를 상대했던 타자들이 별로 없다는 것도 헨드릭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다. 텍사스 타선이 강하기는 하지만 정확도면에서는 아쉬움이 분명 있다. 거기에 텍사스 신발 브래드포드의 경우 구위나 제구면에서 특별함을 알기 어려운 투수다. 9이닝당 피홈런이 지난 시즌 1.77개나 됐는데 컵스 타선이 1차전에서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쉽게 보기 어려운 타선으로 타선의 짜임새도 있다. 브래드포드의 구위나 제구로 버티기는 쉽지 않다. 선발대결에서 컵스가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불펜 싸움에서는 어차피 두팀 모두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컵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