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헌터 그린 23시즌 4승7패 4.82) 헌터 그린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22경기 등판해 그중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두달여 공백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피칭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평균 98.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하며 간간히 체인지업을 섞는 피칭을 하며 위력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하지만 좌타자 보다 우타자 상대로 좀더 고전하는 패턴을 보인점은 특이점이다. 구속은 빠르지만 제구나 커맨드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보니 피홈런과 볼넷이 많은 편이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4경기 등판해 10.2이닝 5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클리블랜드 전에서는 3이닝 1피홈런 포함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전날 휴식을 취해 모든 불펜이 나설 수 있다.
워싱턴(패트릭 코빈 23시즌 10승15패 5.20/23 상대 1패 7.15) 코빈은 지난 시즌 32번 선발로 등판해 15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은 해줬다. 전반적으로 구위가 많이 떨어져 있다보니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하는 경기들도 있었지만 선발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며 10승이나 거뒀다. 평균 92.1마일의 투심을 위주로 포심을 섞어 던졌고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며 간간히 체인지업을 섞는 피칭을 했다. 우타자 상대로 아무래도 약점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지난 시즌 33개의 피홈런중 29개가 우타자 상대로 내준 것이다. 프리시즌에는 5경기 등판해 16.1이닝동안 10실점했고 피홈런은 1개를 허용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메츠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번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는 5이닝 2피홈런 6실점, 원정에서는 6.1이닝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전날 휴식을 취해 모든 불펜이 나설 수 있다.
이틀전 벌어졌던 1차전에서는 선발 몬타스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2회 스티어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과거 NC에서 뛰었던 마티니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선취하고 3회에도 스티어의 적시타에 이어 마티니가 다시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신시내티가 8-2로 승리했다. 워싱턴 선발 조시아 그레이는 4이닝 2피홈런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는 7회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에 그치며 패했다.
이번 경기 역시 신시내티의 승리를 추천한다.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선발로 나서면서도 100마일의 빠른볼을 구사하는 투수다. 제구가 불안해 볼넷이 많고 피홈런도 종종 나오는데 그래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마운드 위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 타선이 약하기도 해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한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워싱턴 선발 코빈은 지난 시즌 구위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10승을 거두며 최소한의 역할은 해줬지만 여전히 많은 피홈런에 많은 피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시내티 홈구장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많은 주자를 내보내서는 호투를 기대하기 어려운데 신시내티의 젊은 타자들은 지난 시즌을 거치며 확실히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1차전에서도 마티니의 연타석 홈런으로 완승을 거뒀는데 코빈은 홈에 비해 원정 성적도 떨어지는 유형의 투수다. 코빈의 구위로 신시내티의 강타선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 신시내티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