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JP 시어스 23시즌 5승144.54/23상대 패 3.86) 시어스는 지난 시즌 32경기 선발로 등판해 그중 9번의 퀄리티스타트 파장을 했다. 9이닝당 피홈런이 1.78개로 다소 많았고 이것이 문제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좌완투수로 평균 93.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스위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고루 섞는 피칭을 했는데 제구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종종 나오는 편이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5번 등판해 16.2이닝 5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3.2이닝 2피홈런 포함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번 등판해 원정에서는 70이닝 1피홈런 2실점 홈에서는 4.2이닝 1피홈런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볼펜 미치스펜스가 3이닝 5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태너 바이비 23시즌 10승4패 2.98) 바이비는 지난 시즌 데뷔해 25경기 선발로 나서 그중 11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평균 94.9마일의 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활용하고 커브를 간간히 섞는 전형적인 포피치 투구패턴을 보였다. 뜬공 유형의 투수지만 피홈런이 9이닝당 0.82개로 많지 않았고 볼넷은 2.85개로 제구도 안정적인 편이었다. 좌우타자에 대한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좌타자보다는 우타자 상대로 고전했고 피홈런도 우타자에게 11개 좌타자에게 2개를 허용했다. 홍보다 원정 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편으로 원정에서는 3.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리시즌에는 5경기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8실점을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애리조나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타선에서 1회 라미레즈의 선제 투런 홈런과 상대 보크로 3점을 선취하고 5회에도 히메네즈와 브랜난의 적시타로 달아났고 2점차로 추격당한 7회 히메네즈의 추가 적시타가 나오며 클리블랜드가 6-4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오클랜드 선발 스트리플링은 5이닝 1피홈런 5실점 4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는 데이비스가 연타석 홈런을 패러내고 루이즈와 링겔리어스의 희생타가 있었지만 결국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는 오클랜드의 승리를 노려볼만한 경기다. 오클랜드 선발 시어스는 지난 시즌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팀 전력이 약해 5승에 그쳤을뿐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투가 종종 나오며 장타를 허용해 고전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제구도 괜찮고 구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클리블랜드 상대로 홈에서 고전하기는 했지만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했던 기록도 있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좌투수 상대로 약한 팀이다. 1차전에서도 초반에는 우드에게 막히며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물론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도 지난 시즌 데뷔해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던 투수라 오클랜드 타선이 고전할 수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오클랜드 타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감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1차전에서는 비버의 투구가 워낙 좋았을 뿐이고 전날은 좋은 타격을 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이 믿을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시리즈 매치업상 오클랜드가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노려보거나 패스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