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하영민 24시즌 3승 4.26/23 상대 1승 9.53)
하영민은 직전 경기였던 기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기아의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5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불펜으로 6경기 나와 3경기에서 실점하며 5.2이닝동안 1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8실점 6자책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조상우, 김재웅이 연투를 했고 이명종은 1.1이닝 4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삼성(레예스 24시즌 3승2패 4.75)
레예스는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투구를 했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나고 말았다. 올 시즌 6번의 선발 등판을 하며 두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에 그치고 있는데 땅볼유도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구위 자체가 타자들을 압도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고전하는 경기들도 종종 나오고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코너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 이어 불펜도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는 5회 구자욱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8회 강민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거 7득점, 9회에도 김지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3득점을 몰아내며 삼성이 11-0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선발 후라도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팀타선이 침묵했고 조상우, 전준표, 이명종의 난조로 대량실점하며 결국 패해 5연패를 이어 나갔다.
이번 경기 역시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안정된 제구에 땅볼 유도능력이 있는 투수다. 키움 타선이 워낙 부진한 상황이라 5이닝 정도를 책임지는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전날 완승을 거두며 김재윤, 오승환을 아껴 필승조를 모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레예스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도 큰 문제는 없다. 반면 키움 선발 하영민이 선발로서 나름대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구위 자체가 타자들을 압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삼성의 빠른 좌타자들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삼성 타선이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좌우 타선이 균형을 이뤘고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 분위기도 좋다. 거기에 키움은 조상우, 김재웅이 연투를 한 상황이라 불펜 상황도 어려운데 젊은 투수들이 팀이 연패로 어려운 상황에서 빡빡한 상황에서 나올경우 호투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