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전반 키아나를 막는데 고전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며 44-37로 앞선 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상대에게 연속 8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접전 상황을 허용했지만 쿼터 후반 이명관의 3점슛과 고아라, 나윤정의 3점슛까지 터지며 63-57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김단비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 나가고 나윤정의 3점슛까지 터졌다가 쿼터 중반 연속 실점하며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결국 승리했다. 김단비가 21득점 7리바운드, 박지현과 이명관이 15득점씩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직전 경기였던 하나원큐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4로 승리하며 14연승을 이어 나갔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 첫 경기라서 그런지 전반 수비가 다소 흔들리며 31-44로 뒤진채 끝낸 KB스타즈는 3쿼터 강이슬의 자유투와 3점슛에 허예은의 득점으로 추격흐름을 만들었고 조금씩 점수차를 줄여가다 쿼터 막판 허예은의 돌파로 56-56 동점으로 끝냈다. 4쿼터 중반 수비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한 이후 박지수와 김민정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가 쿼터 막판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강이슬이 경기종료 1분여전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결국 승리했다. 박지수가 24득점 18리바운드, 강이슬이 3점슛 4개포함 17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1차전에서 우리은행이 승리한 이후 4경기 모두 KB스타즈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 역시 KB스타즈의 승리를 추천한다. 두팀은 순위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큰 변화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중요한 전술적인 움직임은 감추겠지만 주축 선수들의 출전시간에는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출전시간을 조절해주고 있고 여전히 박지수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다. KB스타즈는 지난 경기에서도 박지수의 출전시간을 35분여 가져갔는데 감독의 인터뷰로 봐서는 정상적으로 남은 시즌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박지수의 경우 5라운드까지 라운드 MVP를 독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 6라운드도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강이슬, 염윤아등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김민정의 출전시간 정도만 늘어나는 선에서 로테이션은 조정될 것이다. 우리은행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지만 KB스타즈의 공수대처가 워낙 훌륭하다. KB스타즈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