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곽빈 24시즌 5이닝 3실점/23 상대 4승1패3.04) 곽빈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6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 투구를 했다.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은 146.1km가 나왔고 슬라이더 위주에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 피칭을 했다. 탈삼진을 9개나 잡아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투구수가 많았고 3실점하며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기아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5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는 5.1이닝 2실점 비자책, 6이닝 무실점, 홈에서는 6이닝 2실점 3.1이닝 2피홈런 6실점, 6이닝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박정수가 2이닝 2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기아(윤영철 23시즌 8승7패 4.04/23 상대 1패 4.66) 윤영철은 지난 시즌 25경기 등판해 그중 24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아쉽게 신인왕을 놓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루키로서 풀타임 선발로 나서며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 평균 137.6km의 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을 하며 간간히 커브를 섞는 피칭을 했는데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자기 역할은 해줬다. 시범 경기에서는 두번 등판해 6.2이닝 6실점 3자책 투구를 했는데 마지막 등판이었던 KT전에서는 4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 1자책 투구를 했는데 지난 시즌보다 패스트볼의 구속이 오른 상황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번 상대해 홈에서는 3.2이닝 1피홈런 2실점, 원정에서는 6이닝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윤중현이 0.2이닝 34개, 황동하가 1.2이닝 3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브랜든이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하고 이어 불펜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에서는 2회 강승호의 선제 투런 홈런에 7회 솔로 홈런까지 2안타 4타점, 라모스가 2타점 활약을 펼치며 두산이 8-0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 선발 크로우는 4.1이닝 1피홈런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팀타선은 침묵하며 개막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번 경기 역시 두산의 승리를 추천한다. 두산 선발 곽빈은 시즌 첫 등판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5이닝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과거 제구불안으로 아쉬웠지만 제구가 잡히며 확실히 위력적인 볼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 기아 상대로도 호투했던 기록이 있는데 기아 타선이 만만치 않지만 곽빈의 컨디션만 괜찮다면 충분히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다. 불펜도 전날 대승을 거두며 필승조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기아 선발 윤영철은 시즌 첫 등판인데 지난 시즌보다 구속이 조금 빨라졌다.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이고 타자들과 승부할줄 아는 투수라 구속이 빨라지면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타자들을 힘으로 누를만한 구속은 아니다. 시즌 초반 두산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고 특히 우타라인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양의지가 전날 부상으로 빠졌는데 다행히 허벅지에 손상이 없는만큼 중요한 상황에서는 대타라도 나올 수 있다. 기아 불펜이 탄탄하기는 하지만 선발 대결에서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면 승부의 추는 기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