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승리 1승을 선취했다. 새로 영입함 막심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1세트 초반 막심의 서브 범실에 송희채의 득점, 곽승석의 범실이 이어지며 OK금융그룹이 3점차 우세를 잡았다가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블로킹과 공격에서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며 접전 상황이 됐지만 세트 중반 다시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잡았고 레오와 신호진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다시 대한항공이 추격했지만 송희채의 퀵오픈이 나오며 OK금융그룹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정지석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서브에이스까지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아 2~3점차 우위를 이어 나갔고 이후에도 꾸준히 정지석과 막심의 쌍포가 터지며 리드를 유지하며 대한항공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도 초반 정지석이 블로킹과 공격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신호진과 레오의 활약으로 OK금융그룹이 따라가다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로 동점이 됐고 이후 접전 상황이 됐지만 신호진의 공격범실에 김규민의 블로킹이 나오며 대한항공이 3점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김민재가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결국 3세트도 대한항공이 따냈다. 4세트에는 초반부터 정지석과 막심이 활약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도 정지석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5~6점차 점수차를 유지하며 대한항공이 결국 승리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이 31점, 막심이 2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2점, 신호진과 송희채가 11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막심은 무라드 보다는 확실히 안정감도 있었고 해결능력도 보여줬다. 무엇보다 정지석이 과거 좋았을때의 경기력을 되찾았다는 것이 중요한데 정지석이 살아나며 공격과 블로킹에서 대한항공의 장점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임동혁도 언제든지 대기할 수 있고 유광우와 함께 교체로 들어와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지 못했다. 레오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서브가 약하다보니 한선수에게 편하게 토스 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블로킹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대한항공의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