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9, 22-25, 25-22, 19-25, 14-16)으로 패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18-19에서 연속 3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으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 초반에더 주도권을 잡았지만 세트 중반 양효진의 서브 타임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모마와 양효진을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줘 1-1이 됐다. 3세트 초반 4-8로 뒤지며 끌려갔지만 세트 중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추격해 20-20을 만들었고 타나차의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 역전에 성공한 이후 부키리치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결국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 범실이 많이 나오며 주도권을 내줬고 부키리치가 혼자 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4-8로 밀리며 고전하다 순식간에 11-11 동점을 만들며 결국 듀스까지 갔지만 14-15에서 배유나의 속공이 이다현에게 막히며 결국 패했다. 부키리치가 37점, 배유나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4-25, 25-22, 16-25, 15-25)으로 패하며 23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주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결국 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레이나를 향한 목적타 서브로 재미를 보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21-21에서 하혜진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 윌로우가 선발로 나선 흥국생명의 공세에 밀리며 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고 좀처럼 추격하지 못하며 쉽게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도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지며 결국 완패를 당했다. 야스민이 28점, 박정아가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4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활약이 괜찮은 편이지만 반대쪽에서 공격득점이 잘 나오지 않으며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배유나가 활약하며 부키리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주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 팀이라 어느 정도의 경기력은 유지하고 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3연패를 이어 나가며 최악의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야스민, 박정아라는 정상급 공격수들을 가지고도 불안한 리시브와 세터의 약세, 많은 범실로 인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두팀의 맞대결중 1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승리하기는 했지만 이후 한국도로공사가 네번 모두 승리했는데 부키리치와 배유나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가 여전히 불안하고 연패가 길어지며 한번 흐름을 넘겨주면 쉽게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