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30-28, 25-18)으로 승리하며0 2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고 이후에도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선수들의 고른 공격득점이 나오며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따돌리고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11-10으로 앞서 나가다 타이스의 공격이 연이어 불발되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줘 14-19로 뒤졌지만 세터를 김광국으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고 이것이 통하며 접전 상황을 만들어 듀스까지 이어졌고 긴 듀스끝에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서재덕의 서브에이스에 하승우의 안정된 토스웍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신영석의 블로킹도 나오며 12-5로 앞섰고 결국 3세트까지 쉽게 따내며 승리했다. 임성진이 18점, 타이스가 17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25-15, 22-25, 25-18, 14-16)으로 패했다. 1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18-18에서 허수봉의 네트터치와 아흐메드의 공격범실이 나오며 주도권을 내줬고 20점 이후 요스바니를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세터를 이현승으로 교체했고 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범실로 인해 주도권을 내준 이후 끌려가다 18-18까지 갔고 이후 1점차 접전이 이어졌지만 22-23에서 허수봉의 공격범실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는 요스바니가 부진한 가운데 세트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세트를 따내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9-9에서 아흐메드의 공격으로 먼저 10점고지에 올랐지만 달아나지 못하며 결국 듀스까지 갔고 14-15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손태훈에게 막히며 결국 패했다. 허수봉이 29점, 아흐메드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경기에서 많은 범실을 범하며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허수봉의 공격력이 확실히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살아나며 다채로운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여전히 세트의 불안한 모습과 많은 범실로 인해 아쉬운 모습도 보이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나아진 상황이다. 거기에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2패로 시작했다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에서도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온 상황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기복이 심한 편이다. 타이스의 해결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상황인데 임성진이나 서재덕이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복이 있다. 거기에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좋은 것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적인 한국전력에게는 부담이 될수 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