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폴 블랙번 23시즌 4승7패 4.43/23 상대 5이닝 4실점) 블랙번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해 21경기 등판해 그중 20경기 선발로 나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평균 91.7마일의 투심 패스트볼에 포심을 섞어 던지고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는 피칭을 한다. 2022시즌에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기복을 보이며 고전하는 경기들이 많았다. 9이닝당 볼넷이 3.73개로 이전 시즌보다 1.3개가 많아졌고 땅볼비율도 낮아졌는데 그나마 피홈런이 9이닝당 0.95개로 줄어든것이 더 부진한 것을 막아냈다. 지난 시즌에는 홈에서 좀더 좋은 투구를 하며 3.57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리시즌에는 4경기 등판해 17.2이닝 4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5.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는등 두 경기에서 11.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클리블랜드(카를로스 카라스코 23시즌 3승8패 6.80/ 23상대 5이닝 2실점) 카라스코는 지난 시즌 메츠에서 20경기 선발로 등판해 3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는데 그쳤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2.7마일이 나왔고 투심을 섞는 가운데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하고 슬라이더에 커브를 간간히 섞는 피침을 했다. 팀 사정상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제구도 흔들렸고 피홈런도 많이 허용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프리시즌에는 5경기 등판해 14이닝을 소화하며 7실점 4자책 투구를 했고 마지막 캔자스시티 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1자책 투구를 했다. 오클랜드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한차례 원정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불펜 : 케이드 스미스가 2이닝 3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2회 히메네즈와 선제 적시타와 아리아스의 적시타가 있었지만 선발 바이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4이닝 3실점 투구를 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4회 아리아스의 동점타와 헤지스의 역전타와 콴의 추가 적시타가 나왔고 이후에도 콴의 홈런을 포함해 꾸준히 추가점을 뽑아내며 클리블랜드가 12-3으로 승리 개막 3연승에 성공했다. 오클랜드는 0-2로 뒤진 2회말 알렌의 땅볼과 노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3회 맥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선발 시어스가 3.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고 불펜도 줄줄이 실점하며 패해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는 오클랜드의 승리를 노려볼만한 경기다. 오클랜드 선발 블랙번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아쉬운 투구가 많았지만 그래도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다. 프리시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클리블랜드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뢰하기는 어려운 팀이고 4연전의 마지막 경기임을 고려해야 한다. 거기에 클리블랜드 선발 카라스코의 경우 친정팀으로 복귀해 프리시즌에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지난 시즌 제구도 흔들렸고 구위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한순간 무너질 수 있는 모습이다. 오클랜드 타선이 약하기는 하지만 카라스코의 구위를 고려하면 얼마든지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오클랜드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