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존 그레이 23시즌 9승8패 4.12/23 상대 1승 3.18) 그레이는 지난 시즌 29 경기 선발로 등판해 12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평균 95.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며 체인지업, 스위퍼 커브를 간간히 섞는 피칭을 한다. 구위는 좋은 편이지만 변화구가 그리 예리하지 않고 실투가 문제가 되며 피홈런이 종종 나오는 편이다. 지난 시즌 원정에 비해 홈에서는 좀더 기복을 보였는데 홈에서는 4.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었다. 프리시즌에는 두 경기 등판해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신시내티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컵스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5.2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시카고C(조던 웍스 23시즌 4승1패 4.41) 웍스는 지난 시즌 막판 데뷔해 7경기 선발로 나서 3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밀워키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평균자책점이 대폭 올랐지만 이전 6경기는 모두 3실점 이하 투구를 하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좌완투수로 평균 92.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을 섞어 던지고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하며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조금씩 섞는 피칭을 한다. 구위가 좋은 투수는 아니지만 땅볼유도를 많이 하고 있고 9이닝당 2.86개의 볼넷만 내주며 제구는 안정됐는데 피홈런이 1.3개로 조금 많은 편이다. 프리시즌에는 6경기 등판해 21.1이닝 7실점 6자책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에서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불펜 : 벤 브라운이 1.2이닝 4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브래드포드가 5이닝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0-2로 뒤진 2회말 왈시의 동점 투런 홈런에 이어 3회 가르시아의 역전 투런, 4회 시거의 추가 적시타가 나왔고 8회에는 조쉬 영의 투런 홈런 포함 대거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텍사스가 11-2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컵스는 2회 스완슨의 선제 투런 홈런이 있었지만 선발 헨드릭스가 3.2이닝 2피홈런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벤 브라운이 8회 난조를 보이며 대거 6실점하며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 역시 텍사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텍사스 선발 존 그레이는 구위도 좋고 제구도 나름대로 안정된 투수다. 커맨드가 아주 좋은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5이닝 안팎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투수다. 불펜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니지만 로버트슨이 합류하며 불펜도 괜찮은 부분이다. 거기에 존 그레이가 어느정도 실점한다 해도 타선을 기대해 볼만하다.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무래도 타격의 힘이었는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기복이 있었지만 월드시리즈를 지나며 확실히 더 좋아진 모습이다. '웍스가 지난 시즌 데뷔해 나름대로의 투구를 하기는 했지만 구위가 뛰어난 투수도 아니고 피홈런이 종종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텍사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컵스 타선은 아직까지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텍사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