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브래디 심어 23시즌 8승11패 5.52/23 상대 1패 11.74) 싱어는 지난 시즌 29번 선발로 등판해 9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평균 92.1마일의 투심을 중심으로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하며 체인지업을 간간히 섞었다. 전형적인 투심 슬라이더의 투피치 투수인데 좌타자보다는 오히려 우타자 상대로 고전하는 스타일이었다. 제구는 안정되어 있지만 가운데 불리는 실투가 종종 나왔고 큰것을 허용하며 난타를 당하는 경기가 종종 나왔는데 그래도 홈에서는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원정보다는 좋은 투구를 했다. 프리시즌에는 5경기 등판해 16이닝 1실점을 했고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두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기복을 보였고 마지막 등판에서는 에인절스 상대로 4.2이닝 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 투구를 했다. 미네소타를 상대로도 원정에서는 2.2이닝 1피홈런 8실점 투구를 했지만 홈에서는 5이닝 2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두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미네소타(베일리 오버 23시즌 8승6패 3.43/23 상대 패 6.52) 오버는 지난 시즌 26번 선발로 등판해 12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해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나가다 후반기 고전하며 아쉬운 투구가 많이 나오며 전체적인 성적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전반기에는 안정된 투구를 했다. 평균 91.3마일의 포심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커브를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는데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변화구를 적절히 잘 활용했다. 다만 구위가 좋은 투수는 아니다 보니 실투가 장타로 연결되며 피홈런이 9이닝당 1.37개로 조금 많았다. 전형적인 뜬공유형의 투수다. 프리시즌에는 5경기 등판해 14.1이닝을 소화하며 14실점 9자책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애틀랜타전에서는 4.1이닝 2피홈런 포함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시즌 두번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는 5.2이닝 1실점, 원정에서는 4이닝 2피홈런 6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볼펜 : 연두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조 라이언이 5.1이닝 1실점 투구를 하고 이후 볼펜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에서는 0-1로 뒤지던 8회 벅스턴의 동점타에 이어 9회 바스케즈의 역전타에 키릴로프의 희생타, 벡스턴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미네소타가 5-1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루고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6회 멜렌데즈의 선제적시타가 있었지만 8회 맥아더가 동점을 허용했고 9회에는 윌 스미스가 난조를 보이며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추천한다. 캔자스시티 선발 싱어는 지난 시즌 유독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냈다. 좋은 날은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며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그렇지 못한 날은 난타를 당하는등 고전했는데 아무래도 단조로운 투구 패턴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다 보니 볼이 가운데 몰리면 난타를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닝 소화력이 있고 제구는 좋은 투수다. 특히 홈에서는 좀더 편안한 투구를 하며 호두하는 경기들이 많았다. 미네소타가 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벌써부터 3루스 루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케플러도 전날 결장했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 오버는 지난 시즌 전반기 좋은 투구를 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부진한 투구가 많이 나왔다. 제구가 안정적이고 변화구가 좋기는 하지만 구위의 한계를 드러내며 전반기와 후반기가 전혀 다른 투수였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캔자스시티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이지만 오버의 불은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캔자스시티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