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타일러 웰스 23시즌 7승6패 3.64/23 상대 5이닝 3실점) 웰스는 지난 시즌 25경기 등판해 그중 20경기 선발로 나섰고 8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평균 92.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는 투수로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꾸준히 자기 역할은 해주는 투수다. 전형적인 뜬공유형의 투수로 피홈런이 지난 시즌 9이닝당 1.9개로 많은 것이 흠이지만 난타를 당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프리시즌에는 4경기 등판해 14.1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토론토전에서는 3.2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에인절스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한차례 홈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2피홈런 포함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LA에인절스(레이드 데트머스 23시즌 4승10패 4.48/ 23 상대 6.2이닝 2실점 1자책) 데트머스는 지난 시즌 28경기 선발로 등판해 9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평균 94.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브를 주로 활용하고 간간히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예년보다 구속이 1마일 정도 오르며 구위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제구나 커맨드는 나빠지며 전체적인 지표가 조금씩 나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홈에 비해 원정 성적이 떨어지는 유형인데 지난 시즌에도 원정에서는 1승6패 5.06으로 부진했다. 프리시즌에는 4경기 등판해 13.2이닝동안 4실점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다저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홈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 6.2이닝동안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로드리게스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1회부터 헨더슨의 선두타자 홈런과 마운트캐슬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고 3회에는 마운트 캐슬의 추가 적시타가 나왔고 6회에는 헤이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산탄데르의 쓰리런 홈런까지 나오며 무려 9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볼티모어가 13-4 대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에인절스 선발 캐닝은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는 와드가 홈런 포함 2타점 활약을 펼쳤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 역시 볼티모어의 승리를 추천한다. 시리즈에서 스윕은 어렵지만 중간에 하루 휴식일이 있었고 두팀의 전력차가 워낙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볼티모어 선발 웰스는 압도적인 구위를 지닌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변화구 활용을 잘하는 투수다. 피홈런이 많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닝당 주자허용률이 채 1명이 되지 않는 투수다. 그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오타니의 빈자리가 큰 에인절스 타선이라면 충분히 5이닝 정도는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거기에 불펜도 연속 대승을 거뒀고 하루 휴식일도 끼어 있어서 모든 불펜이 나설 수 있다. 물론 에인절스 선발 데트머스도 팀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좌완투수이기는 하지만 볼티모어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 워낙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고 특히 주축 타자들이 잘 때려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개막시리즈라는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볼티모어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