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3-25, 23-25)으로 패하며 4연패를 이어 나갔다.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인 태국출신 다린이 선발 출전하고 팔꿈치 수술을 한 차상현 감독도 아직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복귀한 가운데 1세트 상대가 미들블로커를 적극 활용하는 공격패턴에 밀리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다린이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끌려갔고 뒤늦게 추격했지만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메가와 정호영을 막지 못하며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을 틈타 추격해 접전 상황을 만들었지만 세트 막판 메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실바의 활약을 바탕으로 접전 상황이 세트 후반까지 이어지다 21-21에서 실바의 공격이 한송이에게 막히며 흐름이 넘어갔고 이후 지아와 메가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실바가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2-25, 25-19, 16-25, 8-15)으로 패했다. 김희진이 오랜만에 풀타임으로 나선 가운데 1세트 김희진이 4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후 아베크롬비가 맹활약을 펼치며 1세트를 따낸 IBK는 2세트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범실이 많이 나왔고 특히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정민의 공격범실이 나오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아베크롬비의 블로킹에 공격득점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아 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 초반 최정민이 발목부상을 당하고 푼푼까지 이탈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아베크롬비까지 빼며 쉽게 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5-5에서 연속 4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세터를 푼푼에서 김하경으로 변경했지만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며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아베크롬비가 35점, 황민경이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IBK의 승리를 추천한다. IBK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 나가다 최근들어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김희진이 오랜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나섰다. 최정민이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김희진의 복귀는 큰 도움이 된다.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기복이 있지만 아베크롬비의 활약이 꾸준하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바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원래부터 중앙공격이 잘 되지 않는 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하다 보니 실바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안혜진이 부상에서 복귀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몸상태도 완전치 않다. 새로 영입한 아시아 쿼터 다린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