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8-30,18-25)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준채 끌려갔고 레오가 3점에 그치다 보니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고 뒤늦게 추격하기는 했지만 결국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10-11로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과 블로킹등이 이어지며 19-14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순식간에 쫓기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긴 듀스끝에 2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는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시 주도권을 내줬고 신호진이 6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레오가 2점에 그치며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레오가 16점, 신호진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18-25, 20-25)으로 패하며 8연패를 이어 나갔다. 비예나가 대퇴부 쪽 통증으로 인해 결장하며 손준영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가운데 1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고 황경민과 손준영이 분전했지만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 한국민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가운데 초반에는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13-15에서 배상진이 발목부상을 당하며 이탈하며 흐름이 끊어졌고 이후 블로킹에 연이어 막히며 점수차가 벌어져 2세트도 쉽게 내줬다. 3세트 정동근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10-7로 앞서 나갔지만 14-13에서 범실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한 이후 와르르 무너졌고 이후 흐름을 잡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한국민이 11점, 황경민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OK금융그룹이 4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OK금융그룹의 승리를 추천한다. 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레오에 대한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레오가 부진하다보니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레오는 해결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고 서브가 약한 팀에서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다. 레오가 부진한 상황에서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 신호진이 좋은 모습을 보인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난 경기에서 비예나가 빠지며 우리카드에게 완패를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어서 이번 경기 복귀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결장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비예나가 결장하거나 컨디션이 완전치 않으면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기 어렵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OK금융그룹 선수들의 집중력도 KB손해보험에 비해서는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