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직전 경기였던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67-71로 패했다. 전반부터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이며 줄곧 끌려가 32-44로 뒤진채 끝낸 BNK는 3쿼터에도 줄곧 두자리수 점수차로 끌려가다 김정은에게 3점포와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멀어져 46-60으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안혜지의 3점슛과 진안의 연속 득점에 루키 김정은의 3점슛까지 터지며 60-63까지 추격했지만 김정인과 김시온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흐름이 끊겼고 안혜지의 3점슛으로 2점차로 다시 추격했지만 턴오버가 연이어 나오며 결국 패했다. 안혜지가 3점슛 3개포함 21득점 8어시스트, 진안이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94-75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김소니아가 빠진 신한은행을 상대로 전반 초반 고전했지만 2쿼터 김단비의 3점슛 2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 한때 12-0 구간을 만들며 점수차를 벌려 47-31로 앞선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 최이샘이 3점슛 포함 폭발했고 나윤정, 박지현의 득점이 이어지며 74-56으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도 박지현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박지현이 3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이샘이 3점슛 4개포함 19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2위가 확정된 이후에도 주축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어느 정도 가져가며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있다. 비시즌 훈련이 부족했고 부상으로 결장도 많이했던 박혜진과 주축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고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있다. 박혜진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고 강력한 수비력은
여전하다. 반면 BNK는 연패를 끊어 내기는 했지만 연패를 끊어내며 동기부여도 떨어진 상황이다. 올 시즌 홈에서 마지막 경기이기는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김한별이 결장했고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김한별이 복귀한다. 해도 올시즌의 경기력을 감안해야 한다. BNK가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항상 앞선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는데 우리은행도 전체적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두팀 모두 순위가 확정된 상황이라 수비에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