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한국전력..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20, 25-18)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17-15로 앞섰지만 김우진 서브타임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접전끝에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공격범실이 많이 나오며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며 접전 상황이 이어져 듀스까지 갔지만 듀스에서 요스바니의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요스바니가 부진한 틈을 타 주도권을 잡았고 블로킹과 범실에서 우위를 보이며 3세트까지 따냈다. 4세트 초반 3-0으로 시작했고 요스바니가 부진한 틈을 타 무라드가 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려가며 쉽게 세트를 따내 결국 승리했다. 무라드가 23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19-25, 24-26, 12-25)으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허수봉의 서브타임때 연속 3점을 내주며 7-10으로 밀리며 끌려갔고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6-2로 앞서 나갔지만 아흐메드를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가 10-9에서 신영석과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지만 세트 후반 다시 추격을 허용하며 20-20이 됐고 이후 듀스까지 갔지만 아흐메드에게 당하며 2세트까지 내줬고 3세트 어깨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타이스를 대신해 이시몬이 선발로 나온 가운데 초반부터 3연속 블로킹을 당하는등 일방적으로 밀리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서재덕이 12점, 임성진이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며 좋은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압도적인 공격력은 아니지만 다양한 공격루트를 잘 살리고 있고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수 있는 풍부한 선수구성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위기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최근 어깨 통증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3점에 그쳤고 결국 3세트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결장 가능성도 있고 출전한다 해도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기 어렵다. 가뜩이나 임성진이 부진한 상황에서 타이스의 컨디션도 좋지 못하면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기 어렵다. 지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한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