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2-84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부터 KB스타즈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했고 많은 속공을 허용하며 신이슬과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이 있었지만 24-41로 뒤진채 끝낸 삼성생명은 3쿼터 박혜미의 3점슛과 조수아의 득점으로 1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허예은과 강이슬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해란의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34-63으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통으로 가비지 타임을 허용하며 결국 완패를 당했다. 박혜미가 10득점, 신이슬이 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BNK는 직전 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71-57로 승리했다. 김한별을 제외하고 주전들이 모두 나서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결장한 가운데 전반 초반부터 외곽이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3점슛을 무려 7개나 터트리며 46-24로 앞선채 전반을 끝낸 BNK는 3쿼터 초반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안혜지와 한엄지의 득점이 있었고 박지현을 막는데 고전했지만 이소희의 득점이 나오며 60-43으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박지현을 막는데 고전했지만 진안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차를 유지해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안혜지가 16득점 7어시스트, 진안이 1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4승1패로 삼성생명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BNK의 승리를 추천한다. BNK는 시즌 최하위가 결정된 상황이다. 최근에는 김한별이 결장하고 있는데 그래도 나머지 주축 선수들은 모두 기용하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김정은을 비롯해 벤치자원들의 출전시간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큰 차이는 없다. 반면 삼성생명은 3위를 확정지은 이후 배혜윤의 출전시간을 확 줄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10분만 출전했는데 무릎이 좋지 않은 배혜윤이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갈 필요는 없다. 젊은 선수들이 분전하고 있고 키아나 스미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어수선한 경기력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거기에 배혜윤이 코트에 없는 동안 골밑 수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BNK가 좀더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제공권의 우위를 살릴 가능성이 높다. BNK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