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휴식기 이전 가졌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73-60으로 승리했다. 전반 공격이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코번이 골밑을 장악하고 이정현이 활약하며 36-31로 앞선 채 끝낸 삼성은 3쿼터 차민석과 신동혁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가 턴오버로 인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코번, 레인이 활약하고 이동엽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57-45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이원석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11-0구간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윌슨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코번이 골밑을 장악하고 이동엽의 활약이 이어지며 결국 완승을 거뒀다. 코번이 25득점 10리바운드, 이정현이 10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휴식기 이전 가졌던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99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정성우가 맹활약을 펼치고 문정현, 배스의 활약이 이어지며 공격이 잘 풀려 56-48로 앞선 채 끝낸 KT는 3쿼터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했고 한희원이 3점슛을 터트리며 흐름을 끊어내기는 했지만 이우석과 프림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정성우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84-79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상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배스와 하윤기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고 배스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다가 신민석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2분여전 문정현의 결정적인 3점슛에 배스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며 결국 승리했다. 배스가 3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성우가 3점슛 3개포함 18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KT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휴식기 이전 6연승을 비롯해 9승1패의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갔었다. 허훈이 팀 훈련에 합류해 조만간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경기는 결장하거나 출전한다해도 많은 시간 출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하윤기와 배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잘 풀어나가고 있고 문정현, 한희원, 문성곤등 좋은 포워드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데 3점슛 정확도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번갈아 기용하며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삼성은 휴식기 이전 4승2패를 거두며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코번의 컨디션이 올라왔고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며 달라지기는 했지만 KT의 막강한 공격력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거기에 국내 선수들중 공격의 핵인 이정현이 KT의 좋은 수비수들에게 집중견제를 당하면 코번만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는 쉽지 않다. 거기에 삼성은 배스를 막는데도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KT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