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휴식기 이전 가졌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77-95로 패했다. 전반부터 상대에게 무더기 3점슛을 내줬고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밀려 37-58로 뒤진채 끝낸 KCC는 3쿼터에도 소노에게 많은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가며 61-79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좀처럼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끌려갔고 결국 완패를 당했다. 라건아가 15득점 4리바운드, 송교창이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DB는 휴식기 이전 가졌던 SK와의 홈 경기에서 82-6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 박인웅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는등 야투가 잘 들어가며 30-22로 앞서 나갔다가 2쿼터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쿼터 후반 강상재와 알바노가 활약하며 45-39로 앞선 채 전반을 끝낸 DB는 3쿼터 위디가 워니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주도권을 이어 나가 두자릿수 점수차 리드를 이어 나갔고 로슨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며 67-53으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로슨이 3점슛 3개포함 18득점 5리바운드, 위디가 1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3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시즌 내내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두경민의 항명사태가 있기는 했지만 두경민이 없더라도 DB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로슨이 기복이 있었지만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고 위디도 휴식기 이전 2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완전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퇴소동이 있었던 유현준도 합류해 알바노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트리플포스트가 건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KCC는 부상자들로 인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준용이 이번 경기 복귀하기 때문에 후반기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KCC는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알리제 존슨의 수비력은 계속해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고 팀 전체의 수비력도 기대 이하다. 최준용이 복귀하면 공수에서 도움이 될수 있지만 DB의 경기력이 훨씬 안정적이다. DB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