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BNK와의 원정 경기에서 57-71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김단비가 결장한 가운데 전반 박지현이 분전했지만 3점슛을 7개나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밀려 24-46으로 뒤진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서로 공격이 풀리지 않다 안혜지와 한엄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점수차가 더 벌어졌지만 박지현을 중심으로 추격흐름을 만들며 43-60으로 끝냈다. 4쿼터 박지현이 분전했지만 진안에게 연이어 골밑 득점을 내주는등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박지현이 27득점 7리바운드, 나윤정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는 직전 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55-73으로 패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나서기는 했지만 전반 초반부터 상대에게 많은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가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어졌다가 추격해 29-34로 끝낸 하나원큐는 3쿼터 다시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어졌고 이후에도 이다연과 김소니아에게 연이어 실점하고 쿼터 막판 3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37-62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양인영이 14득점 11리바운드, 신지현과 박진영이 9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김단비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주사를 맞고 결장하며 BNK에게 완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도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이명관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박지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박혜진의 컨디션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3점슛이 워낙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 팀이라 얼마든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반면 하나원큐는 4위를 확정지은 이후 신한은행전에서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기는 했지만 김정은은 10분도 뛰지 않았고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정상적으로 출전하겠지만 그래도 무릎이 좋지 않은 김정은은 지난 경기처럼 출전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홈에서의 경기가 아니어서 지난 경기보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시간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상대전에서 하나원큐는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모습이었는데 김단비가 없더라도 우리은행의 수비력이 워낙 좋아 하나원큐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가기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은행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