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제임스 팩스턴 23시즌 7승5패 4.50/23상대 5이닝 1실점) 팩스턴은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부상으로 인해 19경기 선발에 그치며 8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5.2마일까지 나왔고 너클 커브에 커터, 체인지업을 섞는 피칭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오랜만에 복귀한것치고는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조금 많이 나오며 9이닝당 1.69개가 나오며 실점이 많아지는 경기들이 종종 있었다. 프리시즌에는 두 경기 등판해 7이닝 4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에이절스전에서는 5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한차례 원정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댄 허드슨, 알렉스 베시아가 연투를 했고 크리스맷은 2이닝 2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키튼 원 23시즌 1승3패 4.68/23 상대 1패 10.13) 키튼 원은 지난 시즌 데뷔해 9경기에 나서 5번의 선발 등판을 했고 그중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초반에는 오프너를 끼고 롱맨으로 등판하는 경기들이 많았는데 평균 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을 섞어 던지고 스플리터를 주로 던지며 슬라이더를 간간히 던지는 피칭을 했다. 스플리터의 구사율이 50%를 넘어갈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는데 제구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패스트볼의 커맨드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프리시즌에는 2경기 등판해 5.2이닝 2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컵스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에서 선발로 등판해 5.1이닝동안 3피홈런 포함 6피안타 5탈삼진 6실점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 덩카이웨이가 3이닝 6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전날 벌어졌던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개빈 스톤이 5이닝 3실점 투구를 하고 6회 베시아가 추가 실점하며 0-4로 끌려갔지만 6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와 아웃맨의 땅볼로 2점을 만회한 이후 8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에 이어 먼시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며 5-4로 승리 3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벌어졌던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제프리스가 2이닝 9실점 5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하고 이어 명카이웨이가 3실점을 하는등 마운드가 무너지며 타선에서 에스트라다의 홈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4-13으로 패배 2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2승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다저스가 7승6패로 우위를 보였고 다저스 홈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승3패로 우위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다저스 선발 팩스턴은 패스트볼과 커브의 조합이 위력적인 투수다. 부상으로 인해 구속이 조금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95마일 이상의 패스트볼을 뿌렸었고 너클 커브가 워낙 예리해 타자들이 체감하는 패스트볼의 구위는 더 뛰어나다. 제구나 커맨드가 좋은 투수는 아니어서 피홈런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장타자들이 많은 타선은 아니어서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다저스는 이번 경기를 위해 필승조도 충분히 아껴둔 상황이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빠른볼을 구사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운영능력이나 커맨드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는 투수다.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의 단조로운 투구패턴도 문제인데 다저스의 강타선이 시즌 초반 베츠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막강한 타선이라 호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거기에 라이벌 의식이 강한 두팀의 경기라 다저스 타자들도 좀더 집중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불펜이 시즌 초반 불안하다는 것도 문제다. 다저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