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크리스토퍼 산체스 23시즌 3승5패 3.44/ 22상대 1승 4.50) 산체스는 지난 시즌 19경기 등판해 그중 18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좌완투수로 평균 92.1마일의 투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는 피칭을 했는데 구속이 빠른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많은 땅볼유도를 하며 나름대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다만 실투도 종종 나오며 9이닝당 1.45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점은 아쉬웠다. 원정에 비해 홈에서는 좀더 고전하는 경기들이 많았는데 홈에서는 3.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리시즌에는 3경기 등판해 7.1이닝 7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탬파베이전에서는 3이닝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는 2022시즌 홈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2피홈런 포함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 도밍게스와 소토가 연투를 했다.
신시내티(앤드류 애봇 23시즌 8승 6패 3.87) 애봇은 지난 시즌 데뷔해 21 경기 선발로 등판해 9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좌완투수로 평균 92.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 스위퍼, 체인지업을 고루 섞는 투구패턴을 가졌다. 구위나 제구가 평범한 편인데 9이닝당 볼넷이 3.62개였고 피홈런도 1.32개로 조금 높은 편이었다. 전형적인 뜬공유형의 투수다. 홈에 비해 원정 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원정에서는 4.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리시즌에는 3경기 등판해 8이닝 7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애리조나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페르난도 크루즈, 루카스 심스가 연투를 했고 벅 파머는 1이닝 3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날 벌어졌던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수아레즈가 5이닝 3실점 투구를 하며 끌려갔지만 1회 슈와버의 선두타자 홈런과 45회 땅볼로 추격했고 7회에는 터너의 동점타와 봄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오며 5-4로 승리 1승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신시내티는 전날 벌어졌던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닉 마르티네즈가 5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하고 불펜도 줄줄이 실점하며 끌려가다 9회 벤슨의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 이후 엔카나시온-스탠드의 끝내기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6-5로 승리 2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4승3패로 우위를 보였고 홈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추천한다.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지난 시즌 많은 땅볼유도를 하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구위가 좋은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땅볼유도를 통해 5이닝 정도는 자기 역할을 해줬는데 원정에 비해 홈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2022시즌 홈에서 신시내티 상대로 6이닝 3실점의 호투를 했던 기록이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애봇은 지난 시즌 데뷔해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하기는 했지만 초반에 비해 경기를 거듭할수록 맞아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구위나 제구면에서 특출난 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필라델피아 타선에 좌투수 킬러인 터너를 비롯해 리얼무토등 좌투수 상대로 강한 타자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거기에 애봇은 피홈런도 많이 허용하고 있고 불펜도 이전 시리즈에서 불안한 모습이 많이 나왔다.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