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W (크리스 플렉센 23시즌 2승8패 6.86) 플렉센은 지난 시즌 초반 시애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콜로라도로 이적해 줄곧 선발 기회를 잡으며 29경기중 16경기 선발로 나섰고 2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는데 그쳤다. 평균 91.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커터, 체인지업 위주의 피침에 슬라이더, 스위퍼, 커브등을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는데 제구가 나쁘지 않았지만 9이닝당 2.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등 구위의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맞춰잡는 유형이지만 전형적인 뜬공유형의 투수인데 구위도 떨어지고 실투도 많다보니 많은 피홈런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프리시즌에는 3경기 등판해 9이닝을 소화하며 피홈런 없이 2실점만 했고 마지막 등판에서는 컵스 상대로 4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불펜 : 팀 힐, 스티븐 윌슨, 존 브레비아가 연투를 했다.
애틀랜타(찰리 모튼 23시즌 14승12패 3.64/23 상대 1승0.00) 모튼은 지난 시즌에도 30경기 선발로 등판해 12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고전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5선발로서 5이닝 정도는 안정적으로 막아주는 모습이었다. 평균 94.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투심을 간간히 섞었고 주무기인 커브의 구사율이 지난 시즌에는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체인지업, 커터를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원정에서는 3.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리시즌에는 4경기 등판해 15.2이닝을 소화하며 5실점 투구를 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미네소타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화이트삭스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한차례 홈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화이트삭스는 전날 벌어졌던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3회 코리 리의 선제 홈런이 있었지만 선발 에릭 페디가 4.2이닝 2실점 투구를 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7회 데용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9회 윌슨이 위기를 만들었고 팀 힐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국 2-3으로 패배 스윕을 당했다. 애틀랜타는 전날 벌어졌던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일이 5.1이닝 2실점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1회 알비스의 선제 투런 홈런, 4회 듀발의 적시타로 앞서 나갔지만 히메네즈, 범머가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해 결국 4-5로 패배 2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애틀랜타가 홈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애틀랜타의 승리를 추천한다.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든은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95마일 안팎의 빠른볼을 구사하고 있다. 주무기인 커브의 구사율을 지난 시즌 더 높이는 모습이었는데 커맨드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5이닝 정도는 책임져주는 모습이다. 원정 성적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화이트삭스 타선이 워낙 약하고 지난 시즌 상대전에서 호투했던 기록도 있어 5이닝 정도를 버티는 역할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거기에 올 시즌 타선도 막강한 화력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 오주나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반족으로 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 나다고 있다. 화이트삭스 선발로 나서는 플렉센의 구위로 버텨내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플렉센은 두산에서 메이저리그로 컴백해 시애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었지만 팀내 유망주들이 치고 올라오며 자리를 잃었고 이후에는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며 결국 콜로라도를 거쳐 올 시즌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피홈런도 많고 구위도 떨어지는 편이라 버티기는 힘들다. 애틀랜타의 강타선을 고려하면 애틀랜타의 무난한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