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고영표 24시즌 1 패 20.25/23상대 2패 2.25) 고영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9실점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 132.3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커브를 활용했는데 지난 시즌보다 구속이 2km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구속이 중요한 투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커맨드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원정보다 홈에서 좋은 투구를 하며 홈에서는 1.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바 있다. 기아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5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는 2이닝 3실점 2자책, 7이닝 무실점, 홈에서는 7이닝 1피홈런 3실점, 7이닝 2실점 자책, 5이닝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기아(양현종 24시즌 5.1이닝 1실점/23 상대 1승1패 2.00) 양현종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1이닝동안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은 140.4km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커브를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다. 지난 시즌보다 구속이 2km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구위로 누르지 못하다 보니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며 사사구가 많아지며 고전했지만 그래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은 해주며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KT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세번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는 6이닝 1실점 비자책, 6이닝 1실점, 원정에서는 6이닝 1피홈런 5실점 3자책 투구를 한바 있다.
KT는 일요일 벌어졌던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벤자민이 2회 대거 7실점 하는등 3이닝 1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며 문상철이 2개의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3-14로 패하며 스윕을 당해 지난 한주 1승5패로 마무리 했다. 기아는 일요일 벌어졌던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윤영철이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5회 최원준의 선제 적시타와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하고 7회 김도영의 밀어내기 사구, 8회 김선빈, 서건창, 김호령의 적시타로 3점, 9회 김선빈과 서건창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9-3으로 승리 2승1패로 시리즈를 끝내며 지난 한주 4승1패로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기아가 10승6패로 우위를 보였고 KT 홈에서도 기아가 6승3패로 우위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기아의 승리를 추천한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시즌 첫 등판에서 구속이 조금 나오지 않으며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자기 역할은 해줬다. 완급조절이 좋은 투수이다 보니 위기가 오면 구속을 올리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위는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은 여전히 좋다. 거기에 KT를 상대로 지난 시즌 호투했던 기록도 있다. 로하스가 홈런을 많이 때려내고 있지만 KT 타선은 박병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하위타선도 부진해 충분히 양현종은 자기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 불펜도 임기영이 이탈하기는 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좋아지며 안정을 찾았고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곽도규등 필승조가 안정적인 상황이다.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시즌 첫 등판에서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커맨드도 흔들리며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워낙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투수라 다시 좋은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아 타선의 시즌 초반 타격감이 꽤 괜찮은 편이고 빠른 타자들도 많아 어느 정도 기아타선이 득점을 뽑아낼 수는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KT 불펜이 시즌 초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김재윤이 팀을 떠났고 셋업맨 역할을 기대했던 손동현, 마무리 박영현이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어 고영표가 호투한다해도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