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2-77로 승리했다. 전반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48-38로 앞선 채 끝낸 삼성은 3쿼터 코번의 연이은 3점 플레이와 홍경기의 자유투로 20점차 이상으로 벌렸고 이후에도 꾸준히 20점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78-58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12점차로 쫓기다 신민석에게 3점슛까지 허용했지만 홍경기의 돌파득점과 최승욱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상대의 테크니컬 파울로 이정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결국 승리했다. 코번이 30득점 17리바운드, 이원석이 11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4-75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초반 김낙현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니콜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가 2쿼터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30-38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가스공사는 3쿼터 로슨과 박인웅에게 3점슛을 내주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어졌고 니콜슨까지 발목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맥스웰이 분전했지만 50-59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벨란겔의 3점슛과 3점 파울 자유투로 추격흐름을 만들고 쿼터 중반 벨란겔의 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상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6점차로 벌어졌고 경기막판 1분여동안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패했다. 벨란겔이 3점슛 4개포함 29득점 6어시스트, 니콜슨이 1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삼성은 최근 8경기에서 5승3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코번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선수들은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고른 활약을 펼치며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부상에서 복귀했던 니콜슨이 지난 경기에서 다시 다쳤던 발목부상을 다시 당해 위기에 빠졌다. 김낙현도 지난 경기에서 무릎이 좋지 않아 3분여를 뛰는데 그쳤다. 니콜슨은 또다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맥스웰이 분전하고 있지만 코번과의 매치업에서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다. 벨란겔의 활약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김낙현과 같이 나설때의 시너지 효과는 떨어지는데 벨란겔이 분전한다해도 제공권에서 밀리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 삼성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