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상황
월요일 휴식으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는 없다. 세이부는 전날 구원투수 명네 을 투입했다. 모두 22구 이하였다. 오릭스에선 세 명이 구원 등판했다. 14구 이하씩을 던졌다.
분석
다케우치는 대학 시절 대단한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 일본을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최고 시속 153km 패스트볼에 제구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디셉션이 좋아 타자 입장에서 투구 순간을 포착하기 어렵다. 야마시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뒤를 잇는 오릭스 우완 에이스다. 입단 3년차인 지난해에야 1군에 데뷔했다. 그런데 데뷔전 무대가 시즌 개막전이었다. 엄청난 강속구를 던진다. 지난해 포심 평균구속이 시속 154.4km로 사사키 로키 다음이었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의 영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롤 모델로 하고 있다. 3월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미 시속 159km를 찍었다. 그런데 야마시타는 지난 등판에서 부진했다. 캠프에서 썩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투구수가 늘어나면 구속이 확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허리 부상도 있었다. 마지막 등판으로부터 대략 2주가 지났다.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오릭스는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OPS 0.518은 12개 구단 중 11위다. 반면 세이부는 0.721이다. 시즌 전에는 오릭스 타선이 소프트뱅크와 파리그 선두를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세이부는 롯데와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그런데 세이부는 OPS 0.721로 12개 구단 중 2위다. 이변을 기대하는 경기다. 세이부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