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상황
월요일 휴식으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는 없다. 주니치는 전날 구원투수 네 명을 투입했다. 모두 1이닝 16구 이하씩을 던졌다. 요미우리에선 네 명이 구원 등판했다. 14구 이하씩이었다.
분석
오노는 2019-20시즌 세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2연패한 주니치 왼손 에이스다. 2020년엔 탈삼진 타이틀까지 따내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막 첫 경기 등판 뒤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나머지 시즌은 관절경 수술과 재활로 보냈다. 멘데스는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평균자책점은 팀 선발투수 가운데 1위, 투구 이닝은 네 번째였다. 부상으로 두 달 가량 공백기가 있었던 게 아쉬웠다. 평균 시속 148.3km 포심과 체인지업 콤보가 위력적이다. 다만 볼넷은 리그 평균보다 자주 내준다. 오노는 '교진 킬러'였다. 2019-2022년 네 시즌 동안 요미우리전 평균자책점이 모두 1점대였다. 캠프에서 건강 문제는 없었다. 새로운 구종도 테스트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있다. 오노는 시속 140km대 중반 패스트볼과 시속 130km대 중반 싱커가 주무기다. 두 구종 구사율이 80-90%다. 패스트볼의 힘이 있어야 자기 투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NPB 투수들의 패스트볼 위력은 1년이 다르게 향상되고 있다. 멘데스도 지난해 주니치 상대로 강했다. 12%이닝 동안 8안타만 내주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요미우리 불펜은 기대 이상이다. 구원 평균자책점 1.07로 12개 구단 1위다.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전력 보강도 좋았다. 주니치는 구원 평균자책점 3.13로 10위에 처져 있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