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25-14, 22-25, 25-23, 15-7)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푼푼과 신연경이 나서지 못한 가운데 1세트 초반 이한비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7연속 서브를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14-20에서도 4연속 서브를 허용하며 쉽게 세트를 내준 IBK는 2세트 초반 상대 범실을 발판삼아 주도권을 잡으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는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20점이후 승부에서 야스민을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서도 초반 2-4로 끌려가다 임혜림이 8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가 추격을 허용했지만 23-23에서 아베크롬비와 황민경의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 나갔다. 5세트 초반 육서영의 서브에이스와 황민경의 활약으로 7-4로 앞서 나갔고 이후 김채원의 활약에 육서영까지 가세하며 결국 승리했다. 아베크롬비가 29점, 육서영이 2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20, 21-25, 25-17)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며 10-11로 뒤진 상황에서 레이나의 퀵오픈과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레이나의 공격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윌로우가 해결사 역할을 하고 서브에이스에 상대의 범실까지 나오며 꾸준히 리드를 이어 나가며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부키리치를 막지 못하며 접전끝에 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4세트 김연경와 윌로우가 맹활약을 펼치며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결국 승리했다. 윌로우가 26점, 김연경이 21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흥국생명의 승리를 추천한다. 흥국생명은 윌로우를 영입하며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레이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막강한 공격트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레이나의 불안한 리시브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에게 승리하기는 했지만 신연경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는 푼푼까지 결장하는등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푼푼은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신연경을 고질적인 부상이라 출전이 불투명하다. 아베크롬비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불안한 모습이 나오고 있고 미들블로커쪽에서의 공격득점도 부족한 부분이다. 흥국생명이 불안한 리시브가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높이도 좋고 공격트리오의 해결능력이 확실히 IBK에 비해 우위를 보인다. 흥국생명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