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전반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접전끝에 43-43으로 끝낸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오재현의 득점과 안영준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쿼터 중반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오세근의 3점슛까지 터지는등 7분여동안 상대를 4실점으로 막아내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려 70-55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최원혁의 3점슛과 오재현의 연속 돌파 득점, 안영준의 속공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더 벌렸고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워니가 21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안영준이 3점슛 4개포함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7-92로 패하며 2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프림의 골밑 공략이 있었지만 코번을 막지 못했고 수비가 흔들리며 38-48로 뒤진채 끝낸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코번에게 연속 3점 플레이를 내주고 홍경기에게 자유투까지 내주며 20점차로 벌어졌고 이후에도 실책과 야투난조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후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58-78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이우석의 속공 레이업과 3점슛에 박무빈의 연속 자유투로 12점차로 추격하고 신민석의 3점슛까지 터졌지만 상대에게 연이어 실점하고 알루마의 테크니컬 파울까지 나오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패했다. 프림이 18득점 8리바운드, 이우석이 1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는 안영준이 복귀한 이후 첫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KCC전에서 활약하며 KCC를 대파했다. 워니와 오재현에게 집중된 수비를 안영준의 3점슛 3개가 효과적으로 터졌다. 워낙 워니가 안정적인 득점원 역할을 해주고 있고 김선형의 부상이후 오재현의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에서 안영준이 지난 경기처럼만 해주면 고민은 없다. 반면 모비스는 한창 상승세를 타다 최근 약팀인 소노와 삼성에게 연패하며 주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3점라인 생산력이 떨어지고 체력적인 약점이 있는데 속공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SK에 비해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SK의 세팅된 수비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다. 반면 SK는 워니가 프림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오재현, 안영준의 지원이 된다면 다시한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SK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