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4-25, 20-25, 25-21, 17-25)으로 패하며 4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까지는 근소한 접전을 이어 나갔지만 중반이후 주도권을 내주며 쉽게 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중반 이후 점수차가 벌어졌고 타나차와 부키리치가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부키리치가 무려 12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접전끝에 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 김연경과 윌로우를 막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패했다. 부키리치가 21점, 타나차가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15-25, 25-16, 19-25, 10-15)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모마의 공격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김다인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의 리시브 불안을 발판삼아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메가에게 무려 11연속 서브를 허용하며 무너져 1-1이 됐다. 3세트 초반 모마의 활약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4-1로 시작했고 이후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2~3점차의 리드를 이어 나가다 모마가 폭발하며 쉽게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 14-12로 앞선 상황에서 이번에는 이선우에게 7연속 서브를 허용하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중반까지는 접전 상호아이 이어졌지만 8-9에서 지아, 메가에게 실점하고 모마의 공격범실로 4점차로 벌어졌고 이후에도 모마의 서브 범실등이 이어지며 결국 패했다. 모마가 44점, 양효진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현대건설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위파위가 복귀해 풀타임으로 뛰었고 모마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정지윤이 상대의 목적타 서브에 고전하며 흔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공수에서 안정된 팀이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부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부키리치가 분전하고 있지만 반대쪽에서의 공격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배유나가 분전하며 버티고 있지만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효진, 이다현이 배유나에 대한 견제를 잘하고 있는데 배유나가 막히면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현대건설의 리시브가 불안한 점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고예림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더라도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문제는 없다. 현대건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