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1승 1.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9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번즈는 자신의 투구가 AL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음을 과시해 보였다. 특히 11개의 삼진은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마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득점력의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구위 좋은 투수 상대로 고전한다는 점은 고민해야 할 부분일듯.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야 제 몫을 해내는것 같다.
마쉬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콜 레이간스(1패 3.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개막전이었던 29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2실점 9삼진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레이간스는 작년의 호투가 1회성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헛스윙률이 무려 20%를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원정이긴 해도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꽤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어빈을 공략하면서 4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혼자서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은 미켈 가르시아는 전날 경기의 히어로라고 할수 있을듯.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
번즈의 투구 스타일상 캔자스시티가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레이간스를 만나는 볼티모어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 투수전 가능성이 높지만 유독 투수전으로 가면 캔자스시티가 8회 이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고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후반 저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