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타일러 글래스나우 24시즌 1승 2.45/23 상대 1승 1.50) 글래스나우는 직전 경기였던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홈런이 한개 있기는 했지만 깔끔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구속은 지난 시즌보다 여전히 1마일 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였고 커브의 제구는 지난 시즌보다 좋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 야브로우가 4.1이닝 75개, 그로브가 1.2이닝 3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카일 해리슨 24시즌 1승 3.00/23상대 10.1이닝 2실점) 해리슨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2피홈런 포함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볼을 구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 93.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고루 섞는 모습이었는데 패스트볼의 구사율이 무려 72.4%나 될 정도로 패스트볼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 타자들이 느끼는 것보다 볼끝이 확실히 좋았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번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 5이닝 무실점, 원정에서 5.1이닝 1피홈런 2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랜던 루프가 2이닝 43개, 라이언 워커가 1.2이닝 2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롱맨으로 나선 야브로우가 4.1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4.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는 1회 프리먼의 선제 적시타 3회 베츠의 홈런, 4회 럭스의 적시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다저스가 5-4로 승리 3연승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3.2이닝 5실점 투구를 하며 무너졌고 타선에서는 아메드, 콘포토의 적시타에 6회 솔레어의 홈런과 에스트라다의 땅볼로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노려볼만한 경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카일 해리슨은 팀내 1위 유망주 투수다. 지난 시즌 데뷔해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올 시즌 첫 등판에서는 더 좋은 투구를 했다. 패스트볼의 구위가 아주 좋았는데 평균 93마일이 나왔지만 수직무브먼트가 좋아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다저스 상대로도 호투했던 기록이 있는데 다저스 타선이 강하기는 하지만 폭발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베츠만 조심하면 얼마든지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 거기에 불펜도 핵심 불펜들은 모두 나설 수 있다. 반면 다저스 선발 글래스나우는 지난 경기에서 호투하기는 했지만 주무기인 커브의 제구가 지난 시즌 만큼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패스트볼의 구사율을 늘리고 있기는 하지만 커맨드가 좋은 투수는 아니어서 언제든지 실투가 나올 수 있고 장타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이틀 연속 아쉬웠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타선이 좋아졌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노려볼만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