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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대비해 구위가 떨어졌고 이로인해 몸쪽 승부에 대한 적극성을 가져가고 있으나 이마저도 공략을 허용하고 있다. 결국 강점인 슬라이더를 통해 타이밍을 뺏는 것은 여전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결국 승부구를 투구할 때 빠른볼을 통해 쉽게 벗어나지 못하며 투구수가 많아지고 실투를 허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NC 타선이 컨택을 통해 괴롭힐 수 있는 유형이 존재하는 타선이기 때문에 김광현의 결정구 부재는 다시금 드러날 수 있다. 무엇보다 불펜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쓰기 어렵다. 에레디아의 압도적인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고명준, 이지영 등이 하위 타선에서 활약해주고 있기 때문에 타선의 짜임새가 생겼다. 장타를 통해서만 득점을 만들었던 것과 다르게 중심 타선은 여전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동시에 하위 타선에서 끈질긴 컨택을 통해 상대를 괴롭혀주고 있다. 김시훈을 상대로도 낮은 변화구 승부에 고전할 수 있지만 투구수를 빠르게 늘리며 비교적 빠른 불펜 싸움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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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게 선발 역할을 하기 원했던 김시훈이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 빠른볼을 자신감 있게 활용하기 시작하며 강점인 낮은 변화구 활용도가 개선된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승부를 피하지 않으며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하지만 장타력이 뛰어난 SSG 타선을 상대로는 장타에 대한 변수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불펜 또한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했기 때문에 완전하게 힘을 쓰기 어렵다. 손아섭이 2번 타순에 들어서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결정적인 상황에 실수가 나왔지만 데이비슨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상/하위 타순의 짜임새가 들어맞기 시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빠른볼에 대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상위 타선이 김광현의 바깥쪽 변화구를 의식하고 있다면 좌타 라인 또한 컨택을 통해 공략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불펜 싸움에서도 상대적으로 구위가 떨어져 있는 SSG 불펜을 상대로 하위 타선이 장타를 통한 변수를 만들며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 선발 모두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으나 변수가 존재한다. 하지만 타선의 활약과 함께 불펜 안정감이 있는 쪽은 NC다. 상위 타선의 활약과 함께 SSG 타선에게 장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으며 연패 흐름을 조기에 끊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언더와 함께 NC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