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KB손해보험..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였던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27-25, 25-23)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송명근이 다시 선발로 나선 가운데 초반 송명근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5-1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았다가 추격당해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14-14에서 아르템의 공격과 이상현의 블로킹과 속공이 이어지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송명근의 활약이 이어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경기내내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송명근과 잇세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듀스에 이르렀고 잇세이와 송명근의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상대의 공격범실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초반 4-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가 5-5가 됐고 아르템을 대신해 김지한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9-5로 앞서 나갔고 이후 꾸준히 리드를 이어 나가다 20-19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상현의 속공과 송명근의 공격으로 23-20을 만들었고 결국 승리했다. 송명근이 19점, 잇세이가 15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22-25, 19-25)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줘 3-10으로 끌려갔고 이후에도 좀처럼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쉽게 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갔지만 세트 중반 차영석에게 블로킹과 속공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고 17-17에서 허수봉에게 두번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3점차로 벌어졌다가 상대의 3연속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비예나의 공격이 차영석에게 막혔고 아흐메드에게 백어택을 허용하며 결국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시작과 함께 흐름을 넘겨주며 7-15까지 벌어졌고 황경민 대신 들어간 윤서진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비예나가 13득점, 홍상혁이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카드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카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카드는 아르템을 영입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르템의 공격력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며 나름대로 안정된 리시브를 보여주고 있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고 있는 잇세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경기에 잘 나서지 못했던 송명근이 최근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데 송명근이 공격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벤치에 김지한, 한성정이 있어 상황에 따라 교체카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부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삼성화재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 다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국내 선수들의 해결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비예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비예나의 해결능력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20점 이후 승부처에서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경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카드가 그동안 상대전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고 그중 4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카드의 완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