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상황
세이부는 전날 구원투수 두 명을 투입했다. 가이노가 19구 아브레우가 10구를 던졌다. 모두 이틀 연투였다. 오릭스에선 두 명이 구원 등판했다. 다카시마 다이토가 2이닝 37구로 휴식이 필요하다. 연투는 없었다.
분석
다카하시는 2022년 입단 이후 구원으로만 55경기에 나섰다.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KIA에선 7경기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애런 브룩스 퇴출로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이었다. 평균자책점 4.9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KIA 시절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147.5km였다. 지난해 구원으론 시속 148.1km. 선발로는 KIA 시절보다 더 빠르지 않을 것이다. 아직 확신을 주기에는 이르다. 지난해 오릭스에는 야마시타라는 대형 루키가 등장했다. 역시 루키 자격이 있던 2년차 아즈마도 대단했다. 평균 시속 149.4km 강속구를 뿌리며 대단한 투구를 했다. 볼넷률 4.3%, 홈런률 1.0%도 엘리트 수준이었다. 포심뿐 아니라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지는 싱커도 매우 효과적이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오릭스가 앞서 있다. 세이부는 불펜이 강하다. 하지만 개편 불펜의 핵심인 가이노와 아브레우가 모두 전날 이틀 연투를 했다. 이 경기 등판 가능성은 낮다. 시즌 초반부터 3일 연투는 최근 NPB에서 거의 없는 일이다. 오릭스 타선은 기대 이하다. OPS 0.456으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세이부는 0.711로 12개 구단 중 2위다. 하지만 능력 면에선 여전히 오릭스 타선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오릭스는 전날 패배로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단독 꼴찌로 떨어졌다. 이 경기는 파리그 최강팀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세이부의 약점은 5번 이하 선발투수진이다. 이 포지션에서 오릭스가 더 강하다. 세이부는 오키나와 출신 주전 야수 브랜든이 왼발 통증으로 전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