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한화는 문동주(1승 3.60)가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SSG 원정에서 5이닝 6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문동주는 시즌 출발은 구속만 빠를뿐 거기까지였다는게 아쉽다.
작년 롯데 상대로 6.2이닝 9실점으로 상성이 극도로 좋지 않았는데 2경기 모두 날이 더웠을때였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호투의 가능성을 기대해 볼수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한화의 타선은
7개의 사사구를 얻고도 찬스마다 삼진과 병살타가 나오면서 스스로 경기를 날려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하루의 휴식은 타선 정비에 도움이 될수 있을듯.
갑자기 작년 모드로 돌아가버린 불펜은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우천 취소가 반가운 롯데는 애런 윌커슨(1승 1패 3.18)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9일 NC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커슨은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작년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작년 막판부터 원정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안심하긴 어렵다.
화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8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롯데의 타선은 여전히 파괴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수비쪽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 중.
그래도 전미르가 승리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건 앞으로 투수 운용에 상당히 도움이 될수 있다.
하위팀이 1위의 연승을 저지할수 있는게 야구의 묘미다. 그리고 롯데는 그 어려운걸 해냈다.
하지만 우천 취소는 한화의 분위기 복귀에 도움이 될듯.
작년 롯데 상대로 문동주가 고전했던건 사실이지만
슬라이드 등판이 의외로 좋은 투수고 윌커슨은 작년 후반부터 홈과 원정의 차이가 심해졌다.
게다가 한화의 홈 구장인 이글스 파크는 홈런 팩터가 높은 구장이다.
전력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