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세스 루고(0.00)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31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루고는 AL에서도 충분히 그의 투구가 통할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게다가 다시 한 번 홈에서 등판을 한다는게 루고에게는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번즈와 바우만을 공략하면서 마이켈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살짝 아쉬움이 있는 편. 개막 이후 이 팀의 타선은 가르시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살바도르 페레즈 3명만 야구하는 느낌이다. 또다시 경기를 날려버린 윌 스미스는 최악의 영입이 될듯.
비 덕분에 한숨을 돌린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소로카(7.2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1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7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소로카는 삼진 없이 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역시 과거의 소로카로 돌아오길 기대하긴 상당히 어려울듯. 수요일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폴 데용의 결승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여전히 빈말로도 타격이 좋다고 하기 힘든편. 이번 경기도 장거리포에 승부를 걸어야 할 판이다. 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이클 코펙을 마무리로 돌린 결정이 현명할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불펜 데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로 경기가 취소되었다. 어쩌면 운은 화이트삭스를 따라주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 하지만 홈런에 죽고 사는 화이트삭스 특성상 루고 타입의 투수에겐 상당히 약한 편인 반면 캔자스시티는 금년 홈 경기 타격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소로카의 투구로 캔자스시티의 타격을 막는것도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 :2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