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도로공사..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21-25, 19-25)으로 패하며 봄배구 진출이 불발됐다. 1세트 유서연이 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실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메가와 지아를 막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밀려 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세터를 김지원으로 교체한 가운데 상대 이소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어수선한 상황이 있었지만 실바가 10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끌려가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초반에도 4-8로 뒤지며 끌려가다 오세연의 서브로 추격하기는 했지만 고비마다 블로킹에 막히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3세트까지 내주며 패했다. 실바가 20점, 강소휘가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17-25, 18-25, 25-11, 15-10)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부키리치가 10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쉽게 세트를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에도 근소한 우세를 점하며 11-9로 앞서 나가다 김다인의 서브타임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11-15 역전당했고 이후 모마를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에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 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다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았고 전새얀이 5점을 올리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압도해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 나갔다. 5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8-8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1-8로 달아났고 계속 몰아붙여 결국 승리했다. 부키리치가 30점, 전새얀이 14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부키리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아웃사이드히터쪽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배유나가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체적으로 수비가 좋은 팀이라 쉽게 보기는 어려운 팀이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실바가 강한 서브와 높이를 활용한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강소휘가 부진하며 최근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다린도 해결책이 되지는 않고 있다. 미들블로커의 공격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쪽의 부진이 이어지다 보니 실바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결국 실바도 지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혜진이 부상에서 복귀해 나서고 있지만 토스도 불안한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도 아웃사이드 히터쪽에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배유나를 활용한 중앙공격비중이 있어 GS칼텍스보다는 공격에서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