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페퍼저축..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9)로 승리하며 7연승에 성공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 지아와 메가가 15점을 합작하는등 팀 공격이 잘 풀린 반면 상대 실바가 부진하며 쉽게 1세트를 따낸 정관장은 2세트 초반 이소영이 발목부상을 당하며 교체되고 박혜민이 나서는 어수선한 상황이 있었지만 2세트에서도 지아와 메가가 12점을 합작하며 줄곧 리드를 이어 나가며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초반 8-4로 앞서 나가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12-11에서 정호영이 실바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달아났고 이후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하며 결국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아가 22점, 메가가 19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3, 25-1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박정아가 상대의 목적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줘 쉽게 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에도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고 11-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야스민의 퀵오픈과 이한비의 서브에이스로 3점차로 달아났고 이후 야스민, 박정아, 이한비의 공격이 잘 풀리며 3점차 안팎의 리드를 이어 나가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야스민과 이한비의 활약을 앞세워 11-3까지 앞서 나가던 경기를 추격당해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18-17에서 김연경에게 블로킹을 당하며 동점이 됐지만 이한비의 하이볼 처리로 다시 리드를 잡은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24-23에서 김연경의 3단처리 범실이 나오며 3세트까지 따냈다. 4세트 박정아의 활약에 상대 레이나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는 상대 세터 박혜진이 흔들리며 점수차를 벌렸고 야스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결국 승리했다. 야스민이 38점, 박정아가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모두 승리했고 첫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 이후에는 모두 3-1 승부였다. 이번 경기 역시 정관장의 승리를 추천한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은 정관장은 일부 선수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소영이 지난 경기 발목부상으로 이탈해 박혜민이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플레이오프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선수기용폭이 그리 넓지는 않을 것이다. 홈경기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페퍼저축은행이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리시브와 많은 범실을 고려하면 정관장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다. 박혜민이 들어와도 리시브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지아와 메가의 공격력은 확실히 좋은 상황이다. 미들블로커의 경기력에서도 차이가 있다. 순위가 확정된 두팀간의 경기라서 변수가 있을 수 있어 무리한 베팅은 피해야 하겠지만 정관장이 승리하되 페퍼저축은행이 한세트 이상 따내는 경우로 베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