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릴 뻔 했던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1패 12.27)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31일 텍사스 원정에서 3.2이닝 9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핸드릭스는 시즌 초반에 흔들리는 징크스를 그대로 이어간 바 있다. 그래도 홈 경기라는 점이 다행스럽긴 한데 작년 낮 경기에서 5승 2패 3.00 피안타율 .234로 강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스즈키 세이야의 솔로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놀라운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3안타 4타점으로 대활약한 스즈키 세이야는 코디 벨린저의 부진을 혼자서 커버하고 있는 중. 그러나 마지막 4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믿었던 헥터 네리스의 부진이 대단히 아쉽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바비 밀러(1승 0.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1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작년보다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원래 시즌 초반 출발이 좋은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 목요일 경기에서 해리슨과 로저스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식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 이 페이스를 원정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임에 분명해 보인다.
양 팀 모두 최근 타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러나 컵스는 강속구 투수에게 약한 면모가 있는 팀인 반면 다저스는 기교파 투수 공략도가 좋은 팀이다. 핸드릭스가 낮 경기에 강점이 있긴 하지만 서서히 나이가 들어간다는게 문제고 컵스의 불펜 부진도 문제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 :3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